23년 9월 17일~24일
로토루아호수 (Lake Rotorua)
로토루아호수는 뉴질랜드 북섬 로토루아에 있는 호수로 북섬에서 두번째로 큰 호수라고해요.
로토루아라는 이름은 마오리어로부터 유래되었다고해요. 마오리어로 로토는 호수이며, 루아는 둘(숫자 2)을 의미합니다.
이 호수는 타우포 화산지대의 화산 활동으로 형성되었는데요. 마지막 분출은 24만년 전에 일어났고, 분출 이후에 화산 아래로 용암로가 붕괴되었고해요.
저희가 호수에 방문한 날 비가 너무 많이오고 바람이 굉장히 세게 불어서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어요. 로토루아 호수는 잔잔하지 않고 비바람의 영향때문인지 물살이 거칠더라구요. 호수에 수많은 오리들이 둥둥 떠다니고, 갈매기도 정말 많았던 기억이 남네요. 맑은 날씨에 호수와 그 주변 자연 경관을 천천히 감상하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그러지 못했네요.
아그로돔 팜투어 (Agrodome Farm)
로토루아에 있는 대규모 농장인 아그로돔 농장에 방문했답니다. 기대했던 뉴질랜드 투어 상품 중 하나였는데, 결론은 완전 대만족이였어요!
트랙터를 타고 직원의 안내를 들으며, 양, 알파카, 소, 사슴 등 다양한 동물들을 직접 볼 수 있었답니다.
아그로돔 투어 중 양 먹이 주는 체험이 있었는데요.
저는 동물원 먹이 체험 정도로만 생각해서 양들이 울타리 안에 있고 울타리 밖에서 먹이를 주는거라 생각했는데, 이게 왠걸 갑자기 수많은 양들이 있는 큰 들판에 직원분이 트랙터에서 내리라고 하는거에요.
양들이 먹이통을 보더니 갑자기 저희쪽으로 몰려드는데, 양들한테 엄청 치였답니다... 양들이 엉덩이로 밀치고 머리로 밀치고 난리도 아니였어요 ㅎㅎ
저 위 사진처럼 수많은 양들이 먹이를 달라고 엄청 들이댄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뉴질랜드 여행 계획 중이시면 팜투어 한 번 해보세요.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할거에요!
양 먹이 체험 뿐만아니라 알파카한테도 먹이 줄 수 있는 시간을 주시는데요. 알파카들은 그나마 양들보다 훨씬 얌전하고 온순하더라구요. 먹이달라고 밀치거나 하지 않고, 먹이 주면 천천히 잘 먹더라구요 :)
흰 알파카들만 있는 줄 알았는데, 갈색, 검정색 등 다양하게 있더라구요? 가까이서 보니까 검정 알파카 진짜 잘생겼어요ㅎㅎㅎ 눈이 너무 이쁘게 생겼어... 이날 비가 맞이 와서 알파카들이 비 쫄딱 맞아서 털이 다 젖어있었어요ㅠㅠ
와카레와레와
와카레와레와는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 부족 중, 나티와히아오라는 부족이 200여년 이상 살아온 삶의 터전입이라고해요. 500개의 풀이 있고 대부분은 알칼리성 염화온천이라고해요.
그리고 적어도 65개의 분출 구멍이 각각의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는 7개의 간헐천이 활동하고 있다고합니다.
거대한 수증기들이 와카레와레와 입구부터 볼 수 있는데요. 정말 마을에 있는 호수 곳곳에서 보글보글 물이 끓어 오르며 김이 피어오르는데, 살면서 이런 관경을 처음이여서 감탄을 하며 마을을 구경했답니다.
끓는 온천물에서 찐 옥수수도 먹어보라고 주셨는데, 옥수수 욀케 맛있죠? 진짜 맛있게 먹었답니다.
저 보이시나요? ㅎㅎㅎ 정말 마을 전체가 수증기로 가득해요. 마을에서는 꾸릿꾸릿한 달걀 방구냄새도 나는데 이게 다 유황 냄새라고 하네요.
이날 비도 오고 너무 추웠는데, 이 마을에서는 온천이 뿜어내는 다량의 수증기 덕분에 너무 더웠답니다.
와카레와레와에서 가장 유명한 간헐천인 포호투 간헐천은 매시간당 30m까지 물이 솟아오른다고해요.
물이 솟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담지 못하고 멀리서 찍었지만, 멀리서도 굉장한 광경이였어요. 정말 신비로운 마을이였던 와카레와레와 다들 한 번 방문해보세요.
거버먼트가든즈
(Goverment Gardens)
거버먼트 가든은 로토루아 중심부에 있는 호수정원이에요. 이 곳은 마오리족에게 전설적이고 역사적인 중요성을 지닌 전쟁터였다고해요.
1800년대 후반에 마오리부족은 이 땅을 뉴질랜드 정부에 기증을 했고, 이후 정원이 조성되었다고해요.
뉴질랜드 남섬 여행을 하며 거대한 대자연의 풍경을 감상하다가 거버먼트 가든을 보니 뉴질랜드의 느낌보다는 유럽
에 온듯한 느낌이였어요.
가든에 들어서면 푸릇루릇한 잔디밭과 나무, 꽃정원, 산책로가 정말 잘 조성되어있더라구요. 공원이 한적하고 낭만적인 휴식 공간으로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과거에 거버먼트 가든즈는 튜더식 건축양식의 큰 온천장을 운영하던 곳이였는데, 현재는 이 건물이 박물관으로 바뀌어 그 당시의 역사를 흥미로운 전시품으로 전해주고있어요.
미션베이
(Mission Bay)
비바람이 엄청나게 불었던 미션베이... 어찌나 바람이 심하게 불던지 모자가 무지하게 많이 날라갔더랬지요.
미션베이는 황금색 모래와 맑은 푸른바다, 넓은 잔디밭에 펼쳐진 커다란 분수대가 있는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뉴질랜드 명소 중 하나에요.
해안선 위에 있는 원뿔형의 모습인 섬 보이시나요? 오클랜드에서 가장 높은 산인 랑기토토섬이라고 하네요.
미션베이는 물살이 정말 거칠고 파도가 굉장히 많이 치더라구요.
오클랜드 센트럴에서 가장 가깝고 파도가 높아서 서핑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장소라고 하네요.
마이클 요제프 새비지 기념공원
(Michael Joseph Savage Memorial Park)
마이클 요제프 새비지 기념공원은 노동당의 첫 번째 지도자이자 뉴질랜드의 23 번째 총리인 마이클 요제프 새비지를 기념하기 위해 지어진 공원이라고해요.
그는 무상의료, 공공주택 제공 등 복지 정책을 실현한 인물로 지금까지 뉴질랜드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인물이에요. 후세는 그를 기리기 위해 이곳에 기념비를 세웠다고 하네요
세비지 공원은 오클랜드 시내와 미션 베이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언덕위에 아름다운 꽃과 무성한 나무, 기념탑 등이 잘 조성되어 있었답니다.
1년 내내 잘 정리된 정원은 신혼부부들의 사진 촬영장소로도 유명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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